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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선이자지급? 토스사태 간단요약(Feat. SVB은행, 은행파산사태) 본문

경제, 금융

토스뱅크 선이자지급? 토스사태 간단요약(Feat. SVB은행, 은행파산사태)

RealBoyy 2023. 3.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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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이례적으로 선이자지급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공고한 바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이자는 이자지급기일마다 받게 되는데, 전 이자기간에 대한 이자를 선제적으로 준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은행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정책입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토스뱅크의 이러한 이벤트를 현재 토스뱅크가 유동성(LIquidity)위기에 빠져서 그런 것이 아니냐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래는 이러한 이벤트에 대한 언론보도를 하나 공유드립니다.

<위기설이 점화된 것은 토스뱅크가 지난 24일 ‘먼저 이자 받는 예금’ 상품을 출시하면서부터다. 이 예금은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달리 돈을 맡기면 즉시 연 3.5%의 이자를 먼저 받는 상품이다. 가령 1억원을 6개월 만기로 토스뱅크에 예금하면 즉시 세전 기준으로 이자 176만원을 받는 것이다.

토스뱅크의 기대와 달리 이 상품이 출시된 직후부터 블라인드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토스뱅크의 위기설이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선이자 지급 예금이 일반 시중은행은 거의 출시하지 않는 생소한 상품이라는 점을 들어, 타 은행에 비해 자본건전성 등이 취약한 토스뱅크가 신규 자금을 유치하고자 ‘무리수’를 뒀다는 것이다.

이 예금상품에 대해 폰지사기가 아니냐는 비판도 들끓었다. 폰지사기는 투자를 통해 새롭게 이윤을 창출하는 게 아니라 고객에게 줄 돈을 다른 고객이 맡긴 돈으로 채워 주며 돌려막기를 하는 식의 행위를 뜻한다.

유명 투자자와 저작, 유튜브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이름이 널리 알려진 작가 등이 가세하면서 위기설은 더욱 불이 붙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대형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의 김한준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스뱅크가 선이자 지급 예금을 출시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괜찮으니 이런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유튜브 ‘월가아재’를 운영하는 작가 최한철씨는 댓글을 통해 “토스뱅크는 연체율이 56배 급등해서 누적연체가 3000억원이다”라며 “재무적으로 손해 보는 상품을 출시해야 할 정도로 건전성이 생각보다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아래는 본인의 나름대로의 분석을 정리한 글입니다.

1. SVB사태는 기본적으로 SVB은행이 뱅크런을 막기 위해 본인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본인이 가지고 있던 손실이 난 채권을 던지면서 뱅크런을 가속화함.

 

2. 토스뱅크는 수신한 금원을 대출을 하는데 쓰기도 하였지만, 채권과 같은 투자상품에 투자를 하기도 했고, 해당 투자에서 손실이 난 것으로 보여지고 있음(대표적으로 미국채에 투자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 금리가 급격하게 올라감에 따라 미국채의 가격이 급락하였고, 그에 따라 토스증권이 보유한 미국채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임).

 

3. 토스뱅크는 이러한 상황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선이자지급? 이벤트 같은 것을 내놓았고, 이러한 이벤트는 시장참여자들에게는 오히려 더 불안을 부추기게 됨.

 

4. 정책적으로는 결국 이러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예금자보호한도금액을 높이는 것인데, 이는 국가재정을 쓰는 일이라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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