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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가격과 국채금리, 국채수익률의 관계(Feat. 발행시장, 유통시장) 본문

경제, 금융

국채가격과 국채금리, 국채수익률의 관계(Feat. 발행시장, 유통시장)

RealBoyy 2024. 9. 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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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부분의 인터넷에서 보면, 금리와 수익률 등을 혼재해서 쓰는 경우가 많음. 

2. 이에 대해서 명확히 하고자 본 글을 작성하기로 함.

3. 우선, 대표적인 유통가능한 채권인 국채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함.

작성 현재 미국, 한국 등 국채수익률

4. 국채는 우선 유통이 되는데, 최초에 국채가 나오는 곳은 발행시장임. 우리는 이러한 시장을 발행시장이라고 부르고, 발행"된" 국채가 유통되는 시장을 유통시장이라고 부름. 

5. 결국 국채는 국가가 돈을 빌리고, 차용증을 써주는 것임. 즉, 국가는 국채의 발행대금 상당액을 원금 상환기일에 갚아야 하고, 쿠폰이자라고 불리는 이자를 해당 국채에서 정한 방식으로 매달 내지는 특정기간마다 갚아나가야 함. 이때 설정되는 국채금리를 쿠폰금리라고 함. 이러한 쿠폰금리는 국채가 최초로 발행될 때 정해지고, 이후에는 변하지 않음.

6. 금리가 낮아지면, 국채의 가격이 오른다라는 말은, 발행시장을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조금 더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음.

7. 과거 발행시장에서 쿠폰금리를 5%를 발행했는데, 현재는 기준금리가 떨어져서 쿠폰금리를 3%로 발행해도 국가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시장상황이라고 가정해봄. 이러한 상황에서는 국가는 현재 발행시장에서 쿠폰금리 3%로 국채를 발행해서 자금을 조달할 것이고, 과거에 발행했던 쿠폰금리 5% 국채는 현재 발행한 쿠폰금리 3%짜리보다 더 높은 현금흐름(이자)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에 기존에 발행했던 국채의 가격이 유통시장에 오르게 되는 것임. 그렇다고 해서 기존에 발행했던 국채의 표면금리(쿠폰금리)가 변하는 것은 아님. 그건 이미 정해진 5%로 만기까지 쭉 가는 것이고, 다만, 기존 국채에 대한 수요가 유통시장에서 높아지기 때문에 기존보다 가격이 오르는 것임. 이때 유통시장에서 기존 5%짜리 국채를 산 새로운 구매자 입장에서는, 최초 발행시장에서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해당 국채를 구매했기 때문에 그 국채가 가져다 주는 "(기대)수익률"이 줄어드는 것임. 흔히들 많은 필자들이 이러한 기대수익률을 금리라고 표현해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임.

8. 정확히 표현하면, 기준금리가 내려가서, 신규 발행시장에서의 국채 조달금리가 내려가게 되면, 기존 국채의 가격이 높아지고, 기존 국채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임. 국채에 붙어있는 쿠폰이자율은 변함이 없음.

9. 많은 사람들의 국채의 가격, 금리, 수익률의 개념을 혼동하고 있는 것 같아 이를 명확하게 정리하고자 글을 남김.

1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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